“엄마가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거다…” ‘너무 잘 크고 열심히 살았네…’ 현 국가대표. 어머니와의 슬픈 상봉에 모든 이가 울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출신 강한(25)이 25년 만에 만난 생모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강한의 생모는 불과 14살의 나이에 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5년 만에 엄마를 만나고 왔다”며 “지난 6월2일 하늘의 별이 되신 나의 엄마, 오늘에서야 소식을 듣고 급하게 만나고 왔다”고 적었다.

그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엄마를 보는 순간 너무 힘들었다.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온갖 죄책감으로 인해 너무 미안했다”며 “나의 엄마이기 전에 어린 학생이었을 것이고 그 시간 동안 온갖 욕을 들으면서 나를 낳았을 거고, 엄마 소식 듣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얘기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깐 말이 안 나오더라. 진짜 나 포기하지 않고 낳아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진짜 너무 고마워요”라고 했다.

강한은 “엄마가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거다. 우리 먼 훗날 꼭 보기로 했잖아요. 뭐가 그렇게 급해서 우리 약속도 못 지킨 채 먼저 가셨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라고 애통해했다.

그는 “다시 약속해요. 먼 훗날 우리 서로 건강하게 보자고! 나는 지금처럼 열심히 살 거예요. 누구보다 더 열심히 최선 다할 거고 좋은 소식 있을 때마다 엄마 찾아가서 말해 줄게요. 그니깐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고 계세요. 하늘에서는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엄마”라고 덧붙였다.

20세 때까지 보육원에서 성장한 강한은 12살 때부터 육상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6년 카바디로 종목을 전향했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봅슬레이 선수로 활약하며 2019년과 202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MBC ‘복면가왕’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부모에게 두번 버림받은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어머니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지만, 어머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