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깜짝 소식’을 전하자 축하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부가 전한 ‘깜짝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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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상품 구성이다. 금융업 특성상 상품은 일부 정해진 틀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소한 차이를 내기 위한 금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와중이다. 비즈월드는 보험·증권·카드·은행 상품을 들여다보고 각사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 조명한다.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게 되면 자연스레 필수 가입 보험인 자동차보험에 눈길이 가게 된다. 금융소비자들은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주요 대형사의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1위(원수보험료 3조226억원)는 삼성화재다. DB손해보험은 원수보험료 2조3022억원, 현대해상이 2조22812억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KB손해보험을 포함한 대형 4사의 점유율은 85.2%에 달한다.
주요 3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은 의무 보험이라는 특성상 특별약관과 기본보장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험사들은 특약 구성 내용을 타사와 약간씩 달리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자녀 할인특약(부부·1인 기준, 태아)의 경우 DB손해보험이 17% 할인율을 제공해 삼성화재 16%, 현대해상 14%보다 높은 수준이다. 만 6세 이하로 눈을 돌리면 현대해상이 10%로 DB손보의 5~10%보다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화재 가입자는 2~3%(35세 이상·65세 이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맵 안전운전 할인 특약(부부·1인 기준) 적용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방어운전을 하는 경우 최대 1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이 유리하다. 현대해상은 70점 이상인 경우 일괄 9% 할인을 적용한다. DB손보는 최저 2% 할인인 대신 60점대 운전자도 할인 대상으로 분류한다.
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 고객에 할인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현대해상의 조건이 합리적이다.
현대해상의 3000㎞ 이하 주행 할인율은 초소형·경차·4종 기준 37%다. 삼성화재는 32% 할인율을 제공한다. DB손보는 3000㎞ 구간을 운영하지 않으며 2000㎞ 이하 기준 34% 할인이 적용된다. 1만㎞로 구간을 넓힐 경우 삼성화재·현대해상이 17%, DB손보가 15% 할인을 적용한다.
비즈월드가 3사의 다이렉트(인터넷가입) 자동차보험 특약을 모두 확인해본 결과 ‘삼성화재 걷기 특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주중 6000걸음 이상 걸으면 4~7% 보험료 특약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화재는 해당 특약을 비롯한 모바일 전략으로 과반의 다이렉트 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자동차보험료는 대인배상·대물보상·운전자범위·나이·긴급출동서비스 등 수많은 특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교가 무의미하다. 따라서 비교 플랫폼 ‘보험 다모아’ 사이트나 각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통 만 30세 경차 기준 연 약 100만원의 보험료가 산출된다.
금융 당국은 자동차보험 비교보다 자동차 안전운전이 합리적인 보험 운용 방식이라고 조언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7년간 무사고 운전자는 약 7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보험 상품을 이용할 경우 설계사 대비 20% 저렴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주요 보험사들의 상품 경쟁력은 꾸준히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카카오·네이버 등에 ‘보험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인 메리츠화재도 자동차보험의 낮은 손해율을 공략해 영업 확장에 뛰어든 만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이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단기 수요는 광고 모델이 결정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주요 보험사들이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본인의 나이와 차종, 운전 기간 등 다양한 조건을 대입해 적정한 가격을 찾으면 합리적인 소비”라고 말했다.